BMW, 中 현지 생산 3배 늘린다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BMW가 중국 생산을 3배로 늘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MW는 이날 중국의 새 공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1’의 생산을 시작했다.

새 공장과 기존 다둥 공장의 생산량을 합하면 연 생산량이 현 10만대에서 최대 30만대로 증가한다.

BMW가 새 공장을 짓는데 투자한 금액은 10억유로에 달한다.

세계 최대 럭셔리 자동차 생산업체인 BMW는 경쟁 브랜드인 폭스바겐 아우디와의 경쟁에서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 중국 생산을 늘렸다고 통신은 전했다.

BMW의 중국 시장의존도도 높아졌다.

BMW의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 1~4월 사이에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4만3800대가 늘었다.

이는 중국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가 지난해 보다 60% 증가한 영향이다.

아우디는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4만9300대가 증가했고, 판매 증가분의 74%는 중국이 차지했다.

파라나 서시하란 나타라잔 프로스트앤설리번 애널리스트는 “(중국 시장은) 럭셔리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풀어야 할 수수께끼” 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만큼 대규모의 차량 판매를 할 수 있는 다른 지역이 없다”면서 “중국 경제가 불안하면 대부분의 독일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수십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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