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사장 지분율 7.2%로 높여
효성그룹 오너 일가가 효성 주식을 장내 거래로 잇따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큰 아들 조현준 효성 사장 등 오너 일가 6명은 최근 한 달간 효성 주식 18만1821주를 장내에서 매입했다.
조 사장은 지난 4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7차례에 걸쳐 7만781주를 사들였다. 조 회장의 막내아들 조현상 부사장도 지난 4월 중순 장내 거래를 통해 효성 주식 7657주를 매입했다. 조 회장의 부인인 송광자 비상근 이사도 최근 한달간 7만4000주를 샀다.
이번 효성 오너 일가의 주식 매입 과정을 보면 두가지 특징이 있다.
우선 지난 2008년 효성 주주명단에 올랐다가 2010년 10월 사라졌던 조석래 회장의 손자들의 이름이 2년 만에 다시 등장했다. 조현준 사장의 자녀인 인영(10)·재호(6)과 조현문 부사장 자녀 인서(6)이다. 이들 4세들이 취득한 주식은 개인당 9880주로 모두 2만9640주다.
두 번째는 이번 오너 일가의 지분 매입 과정에서 조석래 회장의 삼형제 중 효성 지분율이 가장 낮았던 조현준 사장의 지분율이 많이 올랐다. 조 사장은 최근 주식 매입으로 지분율을 7.21%까지 높였다. 자녀들 지분까지 합하면 7.27%다.
지난해말 기준 조 사장의 지분율은 7.01%에 그친 반면 셋째인 조현상 부사장은 7.79%로 가장 많았고, 둘째인 조현문 부사장도 7.1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