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등 대기업과 유망 중견 기업 동반참여가 성공 이유
24일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 23일 경기중기센터 1층 로비에서 열린 ‘2012 경기도 유망기업 채용박람회’에 1800명의 인파가 몰려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도내 고등학교, 대학 졸업(예정)생, 경기청년뉴딜, 산학관인재양성사업, 이공계전문연수사업 참여자 등 다양한 분야 구성원으로 기업들과의 사전 매칭을 통해 미리 검토과정을 거친 후 참석한 구직자들이다.
이처럼 박람회가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끝날 수 있었던 요인은 △기업-구직자 사전 매칭 △기업 정보 공개 △대·중견기업 동반참여 등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기업과 구직자를 사전 매칭 해 시간대별 면접 실시해 성공률을 높이고자 했다”며 “특히 알짜 대·중견기업들이 참가했을 뿐 아니라 많은 기업들이 매출 및 복리후생, 급여 등 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사전에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박람회는 기계제조업, IT·전자, 광광·언론·서비스·건설, 연구개발, 대기업 등 5개 존으로 구성됐으며 총 50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채용 예정인원은 총 408명이다.
참가 기업들은 구체적으로 효성 등 대기업을 비롯해 스태프칩팩코리아, 한국에머슨프로세스매니지먼트 등 외국투자기업, 와이솔, 한양디지텍, 아모텍 등 코스닥상장기업, 씬터온, 미래회계법인 등 유망 중소·중견기업이다.
특히 복리후생이 잘 돼 있는 알짜기업들이 대거 출동해 구직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안산에 위치한 반도체장비업체 제타는 △구내식당 △통근버스 △기숙사 제공 △주5일 40시간 근무 △법인콘도 등 파격적인 복리후생제도를 공개해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또 외국투자기업 한수도 휴양시설 운영, 해외연수 등 대기업 못지않은 복지를 소개했다.
센터 관계자는 “복리후생 등 혜택이 좋고 다니기 좋은 회사를 사전에 소개하니 그만큼 호응도가 높았다고 생각한다”며 "성공적인 박람회로 평가됨에 따라 향후 경기도를 권역별로 나눠 대학과 함께하는 채용박람회도 개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한 취업준비생은 “취업준비하면서 가장 궁금한 것이 기업의 세부적인 정보였는데 가려운 곳을 제대로 긁어주는 것 같아 좋았다”며 “기업들의 진심어린 상담도 기억에 남지만 같이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취업준비생들과 함께 자신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