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종영된 SBS ‘패션왕’에서는 재혁(이제훈 분)과 조마담(장미희 분)이 공동의 적인 강영걸(유아인 분)을 두고 치밀한 계획 하에 그를 죽음에 이르기까지 만들었다.
앞서 강영걸은 제이패션 재혁의 뒤통수를 쳤고 또한 가영의 억울함을 품고 있던 가족의 건물인 조마담 사무실을 가로챘다. 이에 강영걸은 재혁과 조마담을 공동적으로 돌리게 됐고 결국 조마담이 재혁을 찾아와 영걸을 치자고 제안했다.
조마담은 "영걸이 뉴욕에까지 호화 오피스텔을 사고 고급차까지 뽑았다며 그 씀씀이를 누가 당할수 있겠느냐"고 답답해 했다.
이어 그는 "내가 강영걸을 밀어낼 좋은 방법이 있다"며 회심의 미소를 지은 후 재혁과 밀담을 나누기 시작한 것.
조마담은 “우선은 언론플레이로 강영걸이 호화사치생활을 하고 있다고 폭로하자. 그런 후 똑같은 브랜드를 만들어 시장상인들에게 더 적은 수수료를 받고 대기업의 특장점을 살리면 이쪽으로 붙지 않겠느냐“고 계략을 제안했다.
이를 받아들인 재혁은 조마담과 손을 잡고 본격적으로 악의적인 행동을 감행했다. 시장상인들 역시 재혁 회사와 손잡겠다고 나와 실제 영걸이 위기에 놓이게 됐다.
이에 뉴욕으로 도피한 영걸은 가영이 재혁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며 괴로워 했다. 그는 뒤늦게 돈이 없던 시절을 되돌아 보며 그 때가 행복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그러나 영걸의 허세는 끝까지 변함 없었다. 호화스러운 풀장에서 흰색 가운을 두르고 술을 마시고 있는 것. 바로 그 때 의문의 괴한이 나타나 영걸의 머리에 총을 겨눠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 같은 결말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
결국 '패션왕'의 결말은 강영걸인 유아인의 죽음으로 마무리 돼 시청자들에게 물음표를 남겼다. 유아인 죽음의 사인은 밝혀지지 않은 채 끝났기 때문에 아쉬움은 더욱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