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여의도 떴다"...생태공원서 일탈 즐겨

입력 2012-05-2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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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앳스타일)

최근 3집 미니앨범 '이어 펀(Ear Fun)' 타이틀곡 '헤이유'(Hey You) 활동을 마친 씨엔블루가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는 5월 서울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에 나타났다.

겉옷을 벗지 않고는 견딜 수 없을 만큼 갑자기 무더워진 5월 씨엔블루 멤버들은 여름을 미리 준비하는 화보 촬영에 나섰다. 5월21일 발간된 패션 &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앳스타일'(@star1)을 위해 네 멤버가 뭉친 것.

언제 어디서나 편한 의상을 좋아한다는 씨엔블루는 이날 '소풍' 혹은 '일탈'이라는 콘셉트와 잘 어울리는 패션화보 촬영에 유독 즐거워했다.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혔지만 표정만은 밝았고 멤버들 서로 농담을 주고 받으며 연신 즐거워했다. 이를 보는 스태프들 역시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쉬는 시간이 생기면 누가 먼저라 할 것도 없이 대기실로 달려가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는데 집중했다. 촬영 중간중간 잠을 자거나 핸드폰을 만지작거리기도 했지만 여전히 최대 관심사는 '다음 앨범에 들어갈 곡 만들기'였다.

특히 이종현은 자신의 태블릿PC에 담긴 자신의 곡들을 들어보며 주변 사람들에게 평가를 부탁하기도 했다. 놀랍게도 이종현의 곡을 들은 모든 이들이 "너무 좋다. 다음 앨범에 수록된다면 대박이겠다" 등 극찬을 쏟아냈다. 이종현은 연신 함박웃음을 지었다.

최근 가장 바쁜 멤버는 단연 이종현이다. 화보 촬영에 틈틈이 곡 작업도 해야 하고 SBS '신사의 품격' 촬영 일정도 잡혀 있었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이종현은 정용화 이정신 강민혁보다 일찍 여의도를 떠났다.

"씨엔블루 멤버들이 틈날 때마다 나와 대사를 맞춰주니 항상 든든하다. 강민혁이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잘 되고 있으니 나도 더 열심히 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부리나케 달려갔다. 현장에 남은 멤버들은 두 팔을 흔들며 이종현을 배웅했다.

씨엔블루는 "단언하건데 우리가 아이돌 그룹 중 멤버간 가장 친한 팀일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만큼 서로 잘 알고 아끼고 있다는 의미였다.

특히 정용화는 "활동을 마치고 하루도 휴가가 없어 속상했다. 그러나 만약 1주일의 휴가가 기적처럼 주어진다면 해외 여행을 가겠다"며 "혼자 가는 것도 좋겠지만 내 주머니에 이정신을 넣고 다니고 싶다"고 농담을 던져 이정신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이정신은 싫은 척 얼굴을 찌푸렸지만 이내 깔깔대며 어린 아이들처럼 좋아했다.

또 멤버들 모두 입을 모아 "네 멤버가 한 집에서 살게 된 지 4년이 돼 가는데 아직 단 한번도 싸운 적이 없다"고 말했다. "남자 넷이 24시간 함께 하면서 안 싸운다는 게 말이 안 되지 않느냐"고 물으니 "싸울 일을 안 만들면 된다. 서로 싫어하는 게 뭔지 알기 때문에 절대 싸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외에도 패션, 사생활, 음악에 대한 솔직담백한 이야기와 여름을 맞이하는 씨엔블루의 패션화보는 21일 발행된 '앳스타일' 6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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