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19일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우즈벡 재건기금(UFRD)’과 우리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공동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박상희 K-sure 투자금융본부장과 UFRD 굴라모프(Ravshan Gulyamov) 이사장(전임 대외경제부 장관)이 서명한 이번 업무협약은 △우리기업이 수주하거나 사업주로 참여하는 자원개발, 인프라건설, 핵심산업 현대화 등 해외 프로젝트 공동금융 지원 △주요 프로젝트 정보 공유 및 금융조달 방안 협의 △상호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기구 구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K-sure는 이번 MOU 체결로 안정적인 중장기 금융지원이 가능해짐에 따라 자원 및 개발 잠재력이 풍부해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각광받고 있는 중앙아시아로 우리기업들의 진출이 활기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본부장은 “최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는 풍부한 보유 자원을 바탕으로 대규모의 자원개발 및 인프라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며 “우리기업이 금융경쟁력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선점할 수 있도록 현지금융과 연계한 금융패키지를 적극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sure는 지난 4월 UFRD가 지원하는 사업비 40억달러 규모의 우즈벡 수르길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에 총 8억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UFRD(Fund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of the Republic of Uzbekistan)란?
=우즈벡 정부 100% 소유의 국부펀드이다. 우즈벡내에서 진행되는 대부분의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우즈벡 정부는 2009년부터 14년간 총 500억달러를 프로젝트에 투자할 예정이며, 이 중 39억달러를 UFRD가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