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0.3% 성장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GDP 성장률은 전문가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호조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태국의 1분기 GDP가 전년 대비 0.5% 위축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GDP는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11%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 GDP는 70년래 최악의 홍수 여파로 전분기 대비 10.8% 감소했었다.
태국은 지난달 31일 혼다가 생산을 재개하는 등 홍수 피해에서 빠르게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태국중앙은행(BOT)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는 등의 부양책을 펼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숙히 우비 캐피털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생산과 관광, 개인소비가 1분기에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면서 “인플레이션 압력도 줄어든 만큼 BOT는 적어도 오는 3분기까지 경제 회복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