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배우 성룡이 액션 연기를 은퇴하겠다는 폭탄선언으로 전 세계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지만 이는 해프닝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연예매체 US위클리는 20일 성룡은 칸영화제에서 열린 영화 '12 차이니스 조디악 헤즈' 기자회견에서 “이 영화가 내 마지막 액션영화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룡은 “내 몸이 얼마나 더 액션연기를 할 수 있을지 생각해봤지만 나는 더 이상 젊지 않다”며 “액션 스타가 되기보다는 진정한 배우가 되고 싶다. 아시아의 로버트 드 니로가 되고 싶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는 성룡의 뜻이 잘못 전달된 해프닝이었다. 성룡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자회견장에서 '12 차이니즈 조디악 헤즈' 같은 대작 액션영화는 마지막'이라고 말했을 뿐"이라면서 "액션영화 은퇴 기사가 크게 나온 걸 보고 많이 놀랐다. 팬 여러분께 성룡이 아직 액션영화를 그만두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성룡의 액션 연기 은퇴가 일종의 해프닝인 것으로 일단락되면서 전 세계 팬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성룡이 출연한 ‘12 차이니스 조디악 헤즈’는 세계 각지에 흩어진 12지신상을 찾아 나서는 모험극으로 권상우와 유승준이 함께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