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구당권파인 이석기 비례대표 2번 당선자가 19일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에게 비례대표 사퇴의사가 없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 이정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강 위원장이 18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이석기 당선자를 만났으나 이번 사태에 대한 견해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사퇴 답변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배석자는 없었고, 향후 구체적 일정을 잡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구당권파의 김재연 비례대표 3번 당선자에 이어 이석기 당선자도 비례대표 사퇴를 거부하면서 신당권파는 이들에 대한 출당 절차에 들어갈 전망이다.
한편 강 위원장은 오는 21일까지 후보자 사퇴신고서를 중앙당으로 제출하도록 통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