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이 최희문 사장과 김용범 부사장의 각자 대표제로 전환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메리츠종금증권은 이사회를 통해 김용범 부사장을 각자 대표로 선임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업계 사정에 정통한 고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이 리테일과 본사 총괄을 맡고 나머지 부분은 최희문 사장이 맡는 각자 대표제로 갈 것”이라며 “각자 대표제 전환은 곧 영업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노리기 위한 포석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메리츠종금증권 각자 대표로 내정된 김 부사장은 63년생으로 한성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했다.
대한생명 증권부 투자분석팀을 시작으로 CSFB Global Emerging Market Group 이사, 삼성투신 채권운용본부장겸 운용기획실장 등을 거쳐 2008년까지 삼성증권 캐피털마켓 본부장을 역임했다. 메리츠종금증권엔 지난해 1월 CFO로 영입됐으며 10월에 부사장을 거쳐 이번 주총에선 각자대표까지, 최단 기간 동안 승진을 이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