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50P 넘게 급락하며 1840선까지 주저 앉았던 코스피가 2.30포인트(2.12%) 상승하며 장을 시작했다. 코스피 지수는 17일 오전 9시3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0.82포인트(0.04%) 상승한 1842.35에 거래가 이뤄지며 다소 안정을 찾은 모습이다.
11일 연속 매도세를 지속했던 외국인이 260억원 소폭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개인은 12일 연속 꾸준히 ‘사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기관은 매도 전환하며 지수는 1840P선에서 상승폭을 확대 중이다.
애플과 엘피다의 대규모 공급 계약설이 시장에 전해지면서 전일 지수는 IT업종에 대한 외국인의 투매로 1840P선까지 무너졌다. 하지만 IT업종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양호하고 애플과 엘피다의 연합전선이 국내 반도체 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오면서 투심이 안정됐다.
대부분 업종이 1% 내외로 상승 중이고 음식료,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업종만이 소폭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