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15일(현지시간) 하락했다.
그리스가 연립정부 구성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범유럽증시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7% 내린 245.76를 기록했다.
스톡스지수는 지난 1월9일 이후 4개월 만에 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2% 하락한 5437.62, 독일 DAX 지수는 0.8% 내린 6401.06으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6% 밀린 3039.27을 기록했다.
스페인 IBEX35 지수는 1.6% 하락, 이탈리아 MIB 지수는 2.6% 급락했다.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탈퇴 가능성과 유럽국가들의 공조체계 붕괴로 유로존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리스는 연립정부 구성에 실패해 다음달 재차 총선을 치러야 한다.
금융권의 하락이 눈에 띈다.
스위스 율리우스 베어 그룹은 6.1% 폭락해 8달래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프랑스 BNP파리바가 2.8%, 독일 뮌헨리는 0.9% 각각 하락했다.
한편 독일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는 전분기 대비 0.5% 증가했으며 이는 시장 전문치인 0.1%를 크게 웃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