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은 MBN의 새 토크프로그램 ‘황금알’의 고정패널로 출연하면서, 기러기 아빠 10년째인 내년 미국에 있는 가족들과 재결합할 생각이다.
김흥국은 장남 동현(22)과 늦둥이 딸 주현(12)을 데리고 미국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는 부인 윤태영씨(49)가 힘들어하고 있고, 특히 지난해 방송 퇴출등 외로운 상황속에서 가족들은 함께 있어야한다 사실을 절실히 느꼈다는 것.
1년만에 방송에 컴백하는 김흥국은 ‘바람끼 잡는법’이라는 첫회의 주제를 논하면서, 어떤 형태든 가족 재결합의 당위성을 이야기했다.
김흥국은 또 자신은 지난 10년간 성직자의 수행이나 다름 없는 생활을 해왔다고 고백했다.
김흥국은 “혼자 지내다보니 술을 자주 먹게되는데, 여성이 있는 술자리에는 절대 가지않고, 폭탄주로 폭음해 거의 기절하는 방법으로 바람기와의 전쟁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를 반증하듯 녹화현장에 전문가 그룹으로 출연한 한의사 김오곤씨는 김흥국에 대해 “바람은 못 피지만, 여자의 유혹에 넘어갈 스타일”이라고 정확한 진단을 했다.
한편, 김오곤 박사는 MC손범수에 대해 “바람 펴도 뒤처리가 깔끔한 스타일‘, 개그맨 김경식은 ’바람도 피고, 뒤처리도 못하는 스타일‘, 야구해설가 하일성은 ’바람 피울 스타일‘이라고 나름 분석을 했다.
뽕짝을 노래하는 한의사, 건강전도사로 알려진 김오곤 박사는 환자를 유쾌하고 편안하게 해주는 남다른 능력이 있어 사실 당혹감을 줄 수도 있는 말들도 자연스런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날 ‘바람끼와의 전쟁’을 주제로 한 ‘황금알’녹화현장에서도 연예인 패널들의 민감한 프라이버시가 될만한 사안들임에도 불구하고 능숙한 솜씨로 분위기를 리드했다.
한편, 각 분야 최강 고수들이 알려주는 토크 대격돌 ‘황금알’은 ‘황당하고 궁금한 알짜 이야기’의 줄임말로 각박하고 험난한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알짜배기 삶의 지표를 제시할 이색 토크쇼로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21일 월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