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장우가 이색 아르바이트에 도전했다.
11일 온라인 상에 공개된 스틸사진 속 이장우는 MBC 새 수목드라마 ‘아이두 아이두’(극본 조정화, 연출 강대선)에서 맡은 낭만 백수 박태강 역할에 완벽 빙의된 모습을 보였다.
이장우는 아슬아슬 고층 빌딩에 대롱대롱 매달려 유리를 닦는가 하면 해맑은 표정으로 경마장에서 말 목욕을 시키는 등 색다른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특별한 직업이 없이 짝퉁구두를 만들어 파는 아버지 박영규(박광석 역)를 도와 호객하는 일이 전부였던 태강은 백수탈출을 선언하며 이색 아르바이트에 도전하게 된 것.
이장우는 “태강이는 복잡하게 사는 것도 어디에 얽매이는 것도 싫은, 어찌보면 아무 걱정 없는 한량 같은 구석이 있는 녀석이다. 내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내가 지금 저 상황이라면 어떻게 했을까?’라고 생각하면서 캐릭터를 만들어 가고 있다. 태강이의 모습으로 지내는 게 하루하루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리창 닦기와 말 목욕 아르바이트 외에도 더 하드코어하고 재미있는 아르바이트 도전기가 펼쳐질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는 당부를 덧붙였다.
‘아이두 아이두’ 관계자는 “이장우가 제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은 듯 ‘박태강’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극중 캐릭터가 굉장히 액티브한 성격이라 몸이 고된 촬영 장면이 많은데 정말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장우의 연기 변신으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드라마 ‘아이두 아이두’는 ‘더킹 투하츠’의 후속으로 오는 30일 브라운관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