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포항 1후판 공장 폐쇄 결정이 회사측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에 급등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11일 오전 9시19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600원(3.58%) 오른 1만735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0일 동국제강은 후판시장 공급과잉과 고부가 제품 수요 증가에 따라 포항 1후판 공장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포항 1후판 공장의 최대 생산량은 100만톤이지만 설비 노후화로 지난해 생산량은 70만톤에 못 미쳤다.
이채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동국제강은 일시적 가동 중단보다 노후후판 설비폐쇄 후 처분이란 강수를 뒀다”며 “현재 후판 업황을 고려했을 때 이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후판 공급 과잉 현상은 2014년까지 지속될 전망이고 후판 가격은 2013년까지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설명이다.
심혜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감소하는 후판 생산량은 포항2공장 및 당진공장 가동률 증가로 대체가 가능하고 가동 중단으로 인한 비용절감이 연간 300억원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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