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9호선을 운영중인 메트로9호선이 내달 16일로 예정돼 있던 요금 500원 인상안을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메트로9호선은 9일“요금 인상을 잠정 보류하고 그동안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친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요금 인상을 놓고 실시 협약 내용과 법령해석에 있어 서울시와 이견이 발생해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렸다”면서 “서울시와 원만한 협상이 이뤄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도 오늘 중으로 요금 인상 등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메트로9호선은 8일 열린 이사회에서 서울시가 요구한 요금 인상 철회안을 받아 들이고 협상을 재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메트로9호선은 지난달 14일 오는 6월16일 부터 9호선 요금을 500원 인상하겠다고 공고해 서울시와 갈등을 빚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