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오는 8부터 15일까지 8일간 수원 농업과학관에서 ‘야생균류자원전시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변형균류, 자낭균류(동충하초, 곰보버섯 등), 담자균류(말굽버섯, 잔나비불로초 등) 등 60여 종의 다양한 야생 균류를 만나볼 수 있다.
또 야생균류의 종류와 특성을 자세히 설명해 놓은 화판과 사진 80여 점을 비롯해 균류 조형물 20점과 버섯 우표 10점도 선보인다.
이밖에 관람객을 대상으로 독버섯 중독사고 예방을 위해 식용버섯과 독버섯을 구별할 수 있는 ‘야생버섯 먹기 전에 확인합시다’란 책도 나눠 줄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팀 석순자 박사는 “많은 종류의 야생균류는 항암과 각종 성인병 예방에 좋은 성분을 갖고 있는 유용한 농업미생물자원”이라며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야생균류의 종 다양성과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