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오는 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는 '제12차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및 '제15차 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일 출국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동안 논의된 역내 지역금융안전망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 규모 확대 및 위기예방 기능 도입 여부 등 기능강화 방안에 대한 합의를 도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시아 채권시장의 비전을 담은 '뉴 로드맵 플러스' 채택도 추진한다고 한은 측은 전했다.
한편 이번 회의부터는 역내 금융협력 및 정책공조 노력을 강화하는 데 있어서 중앙은행의 전문성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회원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재무장관과 함께 참석함으로써 기존 'ASEAN+3 재무장관 회의'는 '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로 확대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