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30일 현대건설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중이지만 상반기에 수주하는 프로젝트는 하반기로 갈수록 원가율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2,000원을 제시했다.
LIG투자증권 채상욱 연구원은 “2012년 1분기 매출 2조 7000억원, 영업이익 1,532억원, 순이익 1,24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지만 1회성 손실때문이었다”면서 “상반기 중 최대 해외수주가 예상되는 현대건설의 후반부를 더욱 기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1분기 수익성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했지만 2분기 이후 신규착공 현장발 원가개선 등 하반기에 상승 호재를 이끌 카드가 많아 눈여겨 볼만 하다는 관측인 것.
채 연구원은 “상반기 집중된 해외수주를 통해 하반기 매출, 수익성 확보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특히 2010년말 수주한 UAE, 쿠웨이트 현장에서의 원가율 회복도 기대된다”며 “실제 현대건설은 카타르, 이라크, 남미와 같은 발주물량이 많은 국가에서 경쟁력을 보유 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현대엔지니어링을 통한 복합화력, 태양광, 지열발전 등 다양한 형태의 발전설계 원천기술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