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30일 현대제철에 대해 부진한 업황 하에서 1분기 영업이익 시장 예상에 부합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 1분기 실적(IFRS 별도)은 매출액 3조 5503억원, 영업이익 1566억원, 순이익 1575억원을 기록, 영업이익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한다며 “전분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 36% 감소했지만 이는 업황 부진과 저가 수입산의 영향으로 평균 판매가격이 전분기대비 하락했고 비수기까지 겹쳐 판매량이 전분기대비 5%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현대제철의 실적(IFRS 별도)은 매출액 3조 9806억원, 영업이익 313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 10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재료 투입단가가 하락하면서 판재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한편, 성수기 영향으로 봉형강의 실적도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대제철의 현재 주가가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로 역사적 밴드의 하단이고,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2분기에 개선추세에 접어들며 내년 9월 제3고로가 완공(400만톤)되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의 하방 리스크는 제한적이며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