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11시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의 한 주택 옥상에서 A(44·여)씨가 불에 타 숨져 있는 것을 친오빠 B(49)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그동안 잘 대해준 가족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A씨의 방안에서 발견했다. 옥상에서는 휘발성 액체를 담은 바가지와 휴대용 버너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었다는 유족의 말에 따라 분신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