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속적인 성장성 확인 ‘매수’

입력 2012-04-2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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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전일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0.2조원 (전년대비 +10.6%), 2.3조원 (전년대비 +25.0)으로 사상 최대 1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률은 11.3%로 전분기보다 0.9%P 상승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나타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27일 현대차에 대해 지속적인 성장성과 2분기 실적 호조를 기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밸류에이션 상향에 따른 주가 상승을 전망했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높은 신차 경쟁력과 브랜드 인지도, 딜러망 개선 효과, 낮은 마케팅비로 올 한해 지속정인 실적 호조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성수기에 진입하는 2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2.4조원 (전년대비 +14.6%/ 전분기비 +6.8%), 12년 연간 영업이익과 지배주주 순이익은 각각 9.1조원(전년대비 +13.0%), 8.8조원 (전년대비 +15.9%/ 기존추정치 8.1조원대비 8.4% 상향)”이라고 예측했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 1분기 실적은 마케팅비 감소로 인한 질적 성장을 확인한 것”이라며 “2분기 북미·유럽 등 주요 시장의 성수기 효과와 하반기 신공장 생산능력 확대 모멘텀에 주목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반면 양희준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1분기 실적을 놓고 올해 초의 비관론을 뒤엎기에 충분한 실적이나 서프라이즈는 없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非펀더멘털 요인 제거 시 1분기 현대차 실적은 시장 기대치 및 당사 추정치를 상회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실적 전망치를 상향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실적 서프라이즈보다는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지속적인 성장성에 대한 신뢰가 형성됐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한다”고 말했다.

안세환 IBK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1분기 실적이 당사 추정치를 상회했지만 연간 추정치는 크게 조정하지 않았다”며 “1분기 실적호조에 외부 변수인 환관련 이익이 크게 반영된 점, 매크로변수 변화에 의해 이후 환산손실 발생 가능성이 있는 점, 마케팅 비용 감소분이 예상보다 높은 1분기 원가율로 상쇄된 점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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