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바캉스 뷰티용품이 벌써부터 불티나는 이유는?

입력 2012-04-2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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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써머족 등장에 ‘때이른 호황’…썬케어·태닝용품 판매량 급증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데오드란트, 썬케어 심지어 태닝용품까지 바캉스철에나 찾던 뷰티용품들을 일찌감치 찾는 이들이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봄비와 한파가 번갈아 반복되던 이상기온 탓에 언제 급격하게 더워질 지 모를 날씨를 미리 대처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또 근로자의날,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등 다가올 5월 연휴를 틈타 더운 나라로 여행을 떠나려는 이들이 관련 제품을 즐겨 찾으면서 온라인몰이 4월에 때 아닌 뷰티용품 특수를 누리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옥션에서는 최근 한달 간 선케어, 데오드란트, 제모크림 판매량이 전달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본격적인 봄 날씨에 야외활동을 하는 이들이 늘면서 관련 제품 매출도 덩달아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땀 냄새를 방지하고 억제해주는 데오드란트가 가장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니베아 데오드란트(1만1300원)’는 스프레이, 스틱, 롤 등 바르는 타입, 향에 따라 종류가 다양해 원하는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땀 패드, 머리 쿨 패드 등 여름철 에티켓 용품들도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특히 바캉스 시즌에나 찾던 태닝용품도 판매량도 같은 기간 67% 이상 큰 폭으로 급증했다.

태닝의 경우 시간을 두고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줘야 되다 보니 다가올 바캉스를 일찌감치 준비하려는 얼리써머족들이 미리 구입해 관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용규 옥션 뷰티 카테고리담당 팀장은 “평균적인 봄 기온을 회복하면서 야외활동,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며 “따가운 봄볕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거나 다가올 바캉스를 일찌감치 준비하려는 이들이 바캉스 시즌에나 찾던 뷰티용품들을 일찍 구매하면서 이를 겨냥해 각 온라인몰에서 다양한 기획전을 진행하고 관련 제품 판매량도 최근 한달 간 급증했다” 고 말했다.

G마켓에서도 최근 한달 동안 선크림, 선스프레이 등 판매량이 전월 대비 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태닝 용품 판매는 56%, 데오드란트는 6% 늘었다. G마켓에서 판매하고 있는 ‘미샤 올어라운드 세이프 블록 에센스 선크림’(8800원)은 자외선에 지친 피부를 부드럽게 감싸준다.

롯데닷컴과 인터파크에서도 최근 한달간 각각 썬케어 용품이 전월대비 25% 가량, 데오도란트 용품이 3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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