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 680억 규모 앙골라 플랜트사업 수주

입력 2012-04-24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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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광토건이 앙골라 플랜트 사업을 수주했다.

남광토건은 일본 마루베니 상사에서 발주한 680억원(5970만달러) 규모의 앙골라 벵겔라 지역 섬유 플랜트 공장 2공구 건설공사를 삼성엔지니어링으로부터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발주한 680억원으로 남광토건 매출액(2011년 6729억원) 대비 10.1%에 해당하는 대규모의 사업이다. 남광토건은 이번 공사로 20년만에 플랜트 사업에 재진출하는 했다.

일본 마루베니 상사에서 발주한 이번 공사는 앙골라 섬유 플랜트 공장건설 3단계 사업 중 2단계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8000만달러에 이른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8개월이다.

특히, 이번 공사는 일본 국제협력은행(JBIC)과 앙골라 정부 차관으로 수행된다. 아울러 사업의 3단계 공사도 오는 5월 발주될 것으로 예정되어 있어 추가 수주 가능성도 있다.

남광토건 류승렬 해외사업본부장은 "앙골라에서 산업플랜트 건설 분야 발주가 대대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계속해서 추가 사업 수주가 기대된다"며 "이번 플랜트 수주는 사업다각화의 의미 있는 결실로, 향후 수익이 확보된 안정된 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광토건은 아프리카 앙골라에서만 총 15억 달러 이상의 공사를 수행하며 앙골라 현지에 입지를 넓히고 있다. 지난 2006년 앙골라 현지 합작법인 설립 후 사업 실적으로는 현지 최초 컨벤션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주상복합빌딩, 5성급의 탈라토나 호텔 및 인터컨티넨탈 호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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