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이' 곽진영, 조용히 컴백…연기&사업 쌍끌이 나서

입력 2012-04-2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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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토리티비)
'종말이'곽진영이 소리 소문 없이 컴백했다.

곽진영은 현재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주말드라마 '불후의 명작'(극본 김신혜, 연출 장형일 김상래)에서 똑 부러지게 일 잘하는 김치기업 찬솔식품의 김 실장으로 출연중이다. 회사대표 진미(김선경 분) 곁을 지키며 공장 현황 체크며 업계의 새로운 정보 브리핑을 착실히 해 내는 역할이다.

김 실장 역을 야무지게 소화하는 배우가 20년 전의 MBC 인기 주말드라마 '아들과 딸'의 막내딸 '종말이'로 주목을 받은 곽진영이라는 사실을 아는 시청자는 많지 않다. 워낙 잠깐씩 등장하는데다 이제까지 방송된 12회 중 4번의 회차에는 얼굴조차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최근 방송내용 중 자동차 신에서 곽진영의 모습이 클로즈업 되자 드디어 주변의 반응이 일기 시작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어, '종말이' 곽진영 아냐?" "그동안 '불후의 명작' 계속 봤는데 곽진영인 줄 몰랐네" "어쩐지 수행비서가 눈길이 가게 연기한다 싶더라" 등 관심을 보엿다.

곽진영은 공백기 김치사업가로 변신, 이번 복귀를 통해 연기자와 사업가로 다방면에서 입지를 다져 최근 불거졌던 성형 수술 실패 이미지를 극복할 각오다.

김치사업가 이니만큼 김치를 소재로 한 드라마 '불후의 명작'에 가장 먼저 드라마에 합류했다. 그는 1년 전부터 드라마가 촬영될 대전광역시에 몇 차례나 방문해 제작진들과 대전 시장을 만나는 등 MOU가 체결되는데 도움이 되고자 정말 제 일처럼 열심히 홍보했다.

곽진영은 "김치사업 하는 사람이 김치드라마에 출연한다는 사실이 너무 좋게 느껴져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면서 "김 실장 역을 잘해 보려고 20년 연기생활 처음으로 커트단발로 머리도 잘랐다"고 의욕을 보였다.

최근 문제가 됐던 쌍커풀 수술에 대해서도 속내를 밝혔다. 쌍꺼풀 수술이 잘못돼 10년간 연기생활을 쉬어야 했던 만큼 이번에는 정말 잘해 보고 싶은 열정이 컸다. 그는 "곽진영을 검색하면 성형수술 실패가 검색어로 나온다. 그런 여배우의 심정 잘 모르실 것"이라면서도 "좋은 연기로 호평 받아 검색어 상처, 극복하고 싶다"고 전했다.

연기자로 힘찬 행보를 다시 시작한 곽진영은 24일 자신만의 김치공장을 오픈하며 사업가로서도 큰 발걸을을 내디뎠다. 곽진영은 "처음으로 공장을 사서 오픈하게 되니 뿌듯하다. 곧 5월 12일부터 여수세계박람회도 열리지 않나. 착실히 준비하고 있고 홍보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불후의 명작'은 최근 주인공 박선영 한재석 출생의 비밀이 밝혀져, 러브라인이 본격화되면서 시청률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7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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