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의 수표가 폐지와 함께 분쇄될 뻔했던 일이 벌어졌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동부경찰서는 지난 20일 오전 3시께 최모(76) 할머니가 폐지 속에 숨겨 둔 수천만원(수표)을 아들이 고물상에 처분해 버렸다고 신고가 접수됐다.
최 할머니는 평소 조금씩 모아둔 예금이 쌓이자 이를 수표로 바꿔 봉투에 넣은 뒤 집안 폐지속에 숨겨 놓은 것.
인근 수성지구대 경찰관 5명은 고물상이 문을 연 오전 6시30분부터 돈 봉투를 찾기 시작해 40여분만에 돈 봉투를 찾는데 성공했다.
돈 봉투 안에는 3000만원권 2장 등 자기앞수표 19장 모두 7800만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