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4호선 화장실 사용 남성들, 편안하게 '일'본다

입력 2012-04-2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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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남자 화장실에 갑작스럽게 들어온 여성 미화원 때문에 남성들이 놀랄 일은 이제 없을 전망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3일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 메트로는 남자 화장실 입구에 여성 미화원이 청소하고 있음을 알리는 '롤 스크린'을 이번 달 안으로 확대 설치한다고 밝혔다.

화장실 입구 청정에 설치되는 롤 스크린은 영문표기도 함께 돼 있어 외국인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롤 스크린은 12월1일 당산역, 신림역 등 15개 역에 시범 설치되고 호응을 지켜본 뒤 확대될 예정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여성 미화원이 남자 화장실을 청소하는 문제로 고객들의 불편은 물론 미화원들도 고충을 토로했다"며 "설치 이후 남성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확대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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