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 긴장감 넘치는 철주성 전투에 시청자 호평… "한 씬도 놓치고 싶지 않아"

입력 2012-04-2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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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숲

드라마 ‘무신’이 긴장감 넘치는 철주성 전투를 선보였다.

2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무신’(이환경 극본, 김진민 연출) 20회에서는 고려의 수도 개경의 방어선인 철주성이 끝까지 저항하다 급기야 몽고군에 의해 함락 당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몽고는 함신진의 조숙창(여호민 분) 장군과 문대(전노민 분) 낭장을 인질로 잡아 철주성의 항복을 요구한다. 하지만 문대 낭장은 “몽고군은 오합지졸이다. 절대 항복하지 마라. 싸우면 승산이 있다.”라며 몽고군의 위협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뜻을 철주성에 전했다. 비록 낮은 벼슬 자리였지만 처음으로 고려의 기상을 보여준 문대 낭장의 비장한 충성심은 그대로 철주성에 전달되어 고려 무장들의 사기를 높였다. 반면 조숙창 장군은 몽고군을 이길 수 없다며 항복을 권해 고려 무장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김준(김주혁 분)은 이원정(김주영 분) 장군, 이희적(최덕문 분) 장군과 함께 철주성을 사수하기에 이른다. 장병과 성민을 포함, 고작 2천 5백 여명의 군사로 5만 몽고군에 대적하여 열흘간 철주성을 지켜냈던 고려인들의 비장함은 몽고 장수 살리타이(이동신 분)를 당황시켰고, 이에 몽고군은 군사을 재정비하여 최후의 결전을 알린다. 철주성의 운명이 이미 다 되어가는 상황에서 이원정 장군과 이희적 장군은 고려 무장으로서 성안에 있던 식솔들을 직접 죽이고 마지막 항쟁을 맹세한 후, 김준에게 “반드시 살아서 철주성을 빠져나가라. 우리가 어떻게 싸웠는지 죽었는지 반드시 전하라.”라며 마지막 군령을 내린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이것이 진정한 사극이다! 전투씬… 전쟁의 비장미를 오늘 제대로 보여주는 군요!”(brimo****), “철주성을 지키다 무장답게 최후를 맞는 장수들, 오늘 정말 한 씬도 놓치지 않았습니다”(jsc****), “이원정 장군과 이희적 장군 때문에 눈물이 났다. 나라를 위해 자기 한 몸 버리는 그 투철한 고려 무신들의 정신 정말 대단!”(shk****)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10만 몽고군에 맞서는 고려 무인들의 치열한 전쟁을 통해 고려인의 높은 기상을 보여주고 있는 사극 ‘무신’은 매주 토, 일요일 밤 8시 40분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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