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IT]모바일 시장 "우리도 있어요"

입력 2012-04-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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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포털 '야후' '파란' 킬러콘텐츠로 도약

▲KTH의 SNS앱 '아임IN'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 등 국내 포털사이트들의 모바일 시장 진입이 필수요건으로 자리 잡으면서 한때 이들과 경쟁구도를 이뤘던 ‘1세대 포털사이트’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당시 수많은 포털이 등장했지만 지금까지 남아있는 대표적인 업체는 글로벌 포털사이트인 ‘야후’와 KTH에서 운영하는 ‘파란’이다. 사실상 온라인 상에서 국내 3대 포털사이트의 벽을 쉽사리 뚫지 못하고 있는 두 업체지만 모바일 시장에서 만큼은 철옹성을 무너뜨리기 위한 킬러콘텐츠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때 국내 검색사이트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던 야후는 지금도 온라인에서 야후 만의 킬러콘텐츠를 통해 꾸준히 방문객을 유치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순위사이트 랭키닷컴에 따르면 야후는 포털검색 부분에서 네이버, 다음, 네이트에 이어 4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야후의 선방은 모바일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아이들이 재미와 학습 효과를 함께 얻을 수 있는 ‘야후! 꾸러기’의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전체 아이패드 사용자의 20%이상이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애플이 선정한 ‘주목할 만한 앱’ 및 교육 부문 판매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외에도 ‘야후 모바일 메신저’, ‘야후 메일’, ‘야후 투데이’등의 앱을 통해 모바일 시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향후에도 야후는 다양한 모바일 기기의 고유 속성에 최적화 된 다양한 앱을 제공할 방침이다.

▲야후의 '야후 꾸러기'앱
야후 관계자는 “경쟁사인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와 같은 모바일 플랫폼(OS)을 만드는 대신 오픈 전략을 기반으로 한 최적화된 서비스 개발에 집중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산 포털사이트 ‘파란’을 운영 중인 KTH는 지난 2010년부터 ‘포털’보다는 ‘모바일 시장’에 모든 성장 동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본격적인 수익창출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KTH는 대표적 모바일 앱인 ‘푸딩시리즈’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로 지난해 대비 4배 증가한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러한 목표 달성의 선두에는 사진기반 SNS인 ‘푸딩 투’와 국내 위치기반 SNS앱 ‘아임IN’이 있다. 이미 ‘푸딩 투’는 출시 1주일 만에 가입자 50만 명을 확보했고 ‘아임IN’ 역시 지난 1월 기준 다운로드 250만 명을 돌파하며 확실한 KTH의 킬러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또 KTH는 자체 모바일 서비스를 출시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하이브리드 앱 개발 프레임 워크 ‘앱스프레소’를 무료 공개해 앱 개발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생태계 확장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앱스프레소’는 웹 기술만으로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해주는 신개념 앱 개발 프레임 워크로 한 번의 개발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용 앱을 동시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KTH측은 “향후 푸딩시리즈를 통해 강점을 보인 ‘사진’을 활용한 새로운 모바일 SNS 앱을 올 상반기에 출시 할 것”이라며 “소상공인 및 기업을 위한 마케팅플랫폼 ‘아임IN비즈’를 통해 서는 올해 약 5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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