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UX / UI 경쟁력’ 강화 위한 ‘전문가 포럼’ 출범

입력 2012-04-2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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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보통신과 미디어 산업 전반에서 스마트 기기·플랫폼 경쟁의 핵심요소로 이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과 이용자 환경(UI, User Interface)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UX/UI 산업을 육성하고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가 포럼이 출범한다.

방송통신위원회 20일 오후 4시 미래기획위원회 대회의실에서 ‘UX/UI 전문가 포럼’발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UX/UI 전문가 포럼’은 디자인, 사회과학, 공학, 인지심리 등 다양한 분야의 산·학·연 전문가 25여명으로 구성됐다. 방통위는 이번 전문가 포럼을 통해 넓은 스펙트럼 하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결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럼 의장에는 이만재 서울대 융합기술원 교수가 선임됐으며 부의장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UX 담당 정지홍 상무와 이화여대 디지털미디어학부 류한영 교수가 맡아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UX 산업 발전 전략을 논의하게 된다.

UX/UI 기술은 2007년 애플에서 아이폰을 출시한 이후, 급격한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정보통신기술(ICT) 기기와 서비스의 가치가 하드웨어의 성능 중심에서 사용자의 경험으로 이동함에 따라 그 중요성 역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애플이 아이폰 4S에 지능형 음성인식기능 ‘Siri’ 탑재하고 구글이 64개 언어 자동번역서비스를 제공 하는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혁신적인 UX를 적용한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UX/UI 산업은 연평균 30%이상 고속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 사업자들 역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형 제조사, 포털사, 이동통신사, 게임업체 등을 중심으로 UX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에 UX 관점을 적용 중에 있다.

방통위 박재문 네트워크정책국장은 “국내 기업들이 스마트폰, 스마트 TV 시장에서 하드웨어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선전하고 있다”면서도 “앞으로 ICT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인간 중심의 UX에 대한 고려가 필수적인 만큼 이 포럼에서 UX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창의적인 전략들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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