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코스피 시초가 약보합 예상

입력 2012-04-2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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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코스피 시초가는 약보합 출발이 예상된다.

코스피 예상지수는 20일 오전 8시55분 현재 전날보다 7.59포인트(0.38%) 떨어진 1992.27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국내 증시는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 지속, 수급 악화 등으로 상승 하루만에 하락하며 2000P선을 밑돌았다. 스페인 은행권의 부실대출 증가 발표와 이탈들리아 정부의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소식 등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 지속으로 투심이 위축됐다. 수급 상황도 좋지 못했다. 개인이 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에 나서며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았다.

IBK투자증권은 “코스피는 최근 2000P를 중심으로 좁은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야간선물 감안 시 장초반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최근 장중 중국 증시의 움직임이 양호해 하락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우려대로 LG화학의 1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그러나 2분기 이후의 이익 모멘텀 발생 가능성과 중국발 지준율 인하 등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 남아있기 때문에 조정 시 화학 업종에 대한 저가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다음주 증시에 대해서는 “굵직한 대외 이벤트(미국 FOMC, 미국 GDP발표)를 앞두고 있어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벤트 결과 및 월말·월초 각종 지표에 따라 지수 방향성 정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코스피는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매도 우위 종목이 다수이며 의료정밀, 철강금속, 보험업이 상대적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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