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박현준·김성현, 집행유예 2년·사회봉사 120시간 선고

입력 2012-04-18 18:03수정 2012-04-1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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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승부조작 혐의로 기소된 전 LG트윈스 투수 박현준(26)과 김성현(23)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방법원은 4월 18일 오전 별관 5호 법정에서 프로야구 경기조작 혐의로 기소된 박현준과 김성현의 선고공판을 열고 이 둘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수사 초기에 범행을 부인하는 등 국민에게 큰 실망을 끼친 점 등을 고려하면 엄벌에 처해야 마땅하지만 이후 범행을 뉘우치고 있고 범행에 가담한 횟수가 적은 부분 등을 고려해 형 집행을 유예한다"고 판시했다.

앞서 검찰은 김성현에게 징역 10월에 추징금 700만원을, 박현준에게 징역 6월에 추징금 500만원을 구형했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긴급 상벌위원회를 열고 박현준과 김성현에 대해 영구제명 조치를 내렸다.

이로써 박현준과 김성현은 국내는 물론 한국 프로야구와 제휴를 맺은 리그에서 선수, 지도자 생활을 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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