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수 성추행’ 김형태 당선인, 새누리 탈당(2보)

입력 2012-04-18 08:59수정 2012-04-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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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수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김형태 국회의원 당선인이 18일 자진 탈당키로 했다. 김 당선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김 당선인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오늘 탈당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것”이라면서 “의혹은 사실이다 아니다 말하기가 복잡하다. OX로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2007년 대선 경선 때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언론특보 단장을 맡았던 측근으로, 지난 2002년 동생과 사별한 제수를 오피스텔로 데려가 성폭행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당선인은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당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탈당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새누리당은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자 ‘선(先) 규명 후(後) 조치’ 입장을 뒤집고 즉각 당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김 당선자에 대한 출당 등을 검토키로 했다. 이는 김 당선인을 감싸는 행태를 보이다간 대선 악재로 부메랑을 맞을 수 있다는 당 안팎의 지적을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김 당선인이 탈당하면 새누리당의 19대 국회 의석은 152석에서 과반보다 1석 많은 151석으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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