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8일 POSCO에 대해 “1분기 실적 부진과 철강수요 회복 지연에 따른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약화 우려는 3월 이후 지속된 주가약세로 상당부분 이미 반영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2만원을 유지했다.
김정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POSCO의 1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6조612억원, 373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0%, 46% 줄어들 것으로 추정되며, 1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2.8%p 하락한 4.1%로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수요 부진과 일부 제품의 단가인하가 겹친 데다, 원료비 부담도 재고효과로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는 철강수요 회복이 더딘 가운데 수출가격 인상과 할인율 축소 시도, 원료투입가격 하락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762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4% 늘어나 수익성 개선효과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턴어라운드 이슈는 3분기까지 이어져 1분기 실적발표 이후 실적 우려에 대한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