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17일(현지시간) 상품 가격이 커피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스페인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완화한 영향이다.
오후 6시40분 현재 5월 인도분 코코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62% 뛴 t당 2286.00달러에 거래됐다.
이로써 코코아 가격은 5개월래 최장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럽 코코아 제조업체들은 1분기 생산량이 35만3311t으로 지난해 4분기 이후 겨우 1% 증가했고 전년 동기보다 약간 늘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코코아의 공급 부족이 우려되면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뉴에지그룹의 조셉 맬라니 수석 상품 전략가는 “유럽의 코코아 생산량이 줄어들 수 있다”면서 “코코아 상품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매도하지 않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설탕 가격도 상승했다.
설탕 최대 소비지역인 유럽연합(EU)에서 역내 재정위기 우려가 완화한 영향이다.
5월 인도분 설탕 가격은 1.24% 상승한 파운드당 22.59달러를 나타냈다.
면과 오렌지주스 가격도 상승했다.
5월 인도분 면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93% 오른 파운드당 89.81달러에 거래됐고, 5월 인도분 오렌지주스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98% 상승한 파운드당 147.70달러를 기록했다.
커피 가격은 하락했다.
5월 인도분 커피 가격은 0.95% 내린 파운드당 173.0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