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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4·11 총선 결과에 대해 "국민에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공동대표는 11일 오후 11시 50분께 서울 대방동에 위치한 당사 상황실에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총선을 통해 수도권에 대한 변화 열망을 볼 수 있었지만 야권연대가 국민들이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해서 송구스럽다”며“부족한 점을 보완해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 공동대표는 짧게 브리핑을 진행하고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우위영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야권연대가 늦게 되고 그 과정에서 잡음이 있었다는 것을 시인했다.
우 대변인은 “총선을 정권 교체로 가는 전초전으로 만들었어야 하는데 야권연대에 미흡함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야권의 부족함이 어떤 것인지 돌아보고 아름다운 야권연대를 만드는 과제는 아직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 대변인은 전통적 노동자 지지기반인 울산에서 패배한 것에 대해 “창당한지 100일 밖에 되지 않아 내부를 단단하게 하지 못했다. 이완된 것이 드러난 것이 아니겠느냐”며 “부족한 점을 더 섬세하게 돌아보고 수도권을 앞으로 과감하게 돌파해 대중적 진보정당의 변곡점을 삼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