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아체주에서 규모 8.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 인해 인도양 전역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아체주 주도인 반다 아체에서 남서쪽으로 308마일(492㎞) 떨어진 해역에서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USGS는 앞서 이번 지진의 규모를 당초 8.9라고 발표했으나 8.7로 수정했다.
이번 지진은 인근 싱가포르에서도 건물들이 흔들릴 정도로 강력했으며 양곤에서도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와 인접한 국가인 호주에는 쓰나미 위험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하와이에 위치한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이번 지진으로 인해 인도네시아 인도 스리랑카 호주 미얀마 태국 몰디브 등의 해안에 쓰나미가 일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