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홍사덕 당선 방송사고에 ‘반발’

입력 2012-04-1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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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11일 KBS투표가 진행되는 도중 서울 종로에 출마한 홍사덕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 확정된 것으로 방송됐다고 보도한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개표가 이뤄지기 전에 ‘투표율’을 ‘개표율’로 잘못표기한 것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KBS 2TV 예능프로그램이 방영되던 중 화면 하단에 ‘서울 종로 개표 50.1%, 홍사덕 25.0%, 정세균 25.0%’란 내용의 자막이 송출됐다. KBS측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영등포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내용은 가장 격전지역, 정치적으로 상징적인 지역인 종로 지역에서 선거개표방송 현황이 화면으로 보내졌고 홍 후보가 당선 확정된 것으로 방송됐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물론 방송중 실수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지만 우리도 소총에 맞으면 아프다”며 “투표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각한 실수이고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

또 “접전지역인 종로에서 홍 후보에게 당선마크가 찍혀서 방송된 것은 방송사측의 내심이 반영된 것이 아니길 바란다”며 “방송사측에 즉각적인 사과방송과 적절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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