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11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스페인발 유럽 위기가 재고조 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다만 중화권은 중국의 긴축완화 기대로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9.28포인트(0.83%) 하락한 9458.74로, 토픽스 지수는 7.59포인트(0.93%) 내린 805.84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3.06포인트(0.13%) 상승한 2308.92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5.99포인트(0.21%) 상승한 7656.67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오후 4시15분 현재 58.26포인트(0.34%) 하락한 1만7185.58을,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34.82포인트(1.17%) 내린 2947.62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일보다 251.68포인트(1.06%) 하락한 2만140.5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스페인 국채 금리가 상승해 유럽 위기 우려가 고조됐다.
이로써 스페인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회원국 중 구제금융을 받는 네 번째 국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됐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이날 불안한 유럽 상황에 지난 2009년 이후 최장기간 하락했다.
지난 2009년 닛케이 225지수는 9일간 9.1% 폭락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상황이 2009년과 비슷하다고 보고, 증시가 바닥을 친 이후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징종목으로는 유럽 시장에 매출의 20%를 의존하고 있는 마쓰다가 2.2%,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이 1.0% 각각 내렸다.
소니는 4.5% 급락했다.
홍콩시장에서는 유럽 시장에 매출의 80%를 의존하고 있는 의류업체 에스프리홀딩스가 3.1% 하락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긴축정책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로 상승했다.
차이나반케가 0.83%, 폴리부동산이 1.1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