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거리 로켓 연료 주입중"(상보)

입력 2012-04-11 14:59수정 2012-04-1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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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 미사일을 발사할 예정인 북한이 현재 장거리 로켓에 연료를 주입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11일 장거리 로켓에 연료를 주입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백창호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위성통제센터 소장은 이날 북한을 방문 중인 외국 기자들에게 "연료 주입이 적절한 때에 완료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으나 언제 완료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또 로켓은 북한이 고(故) 김일성 주석 탄생 100년(4월15일)을 기념해 발사를 예고했던 12~16일 중 첫째 날인 12일 발사될 수도 있다고 말하고 정확한 발사 시기는 상부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소장의 이날 브리핑은 평양 외곽의 위성통제센터내 참관장에서 이뤄졌다. 전면 대형 스크린을 통해 기술자들이 '은하3'호 로켓에 연료를 주입하는 장면이 실시간 중계됐고 흰색 가운을 입은 16명의 과학자들이 스크린 아래 컴퓨터에서 작업을 진행했다.

서해발사장에 세워진 은하-3호 로켓의 대부분은 녹색 방수포로 싸여 있었으며 북한이 기상관측위성이라고 주장하는 '광명성 3'호는 보이지 않았다.

북한측은 위성이 탑재돼 있으며 바람을 막기 위해 방수포로 덮여 있는 상태라고 소개했다.

한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메릴랜드주 애나폴리스의 해군사관학교를 방문, 생도들과 만나 이번 발사후 북한의 "추가 도발" 강행 가능성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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