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경감은 지난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7일 해당 사건의 용의자와 면담을 진행했는데 이 용의자는 사회적으로 굉장히 사회성이 결여돼 있고 약간 지적능력이 부족한 상태의 상황"이라며 "피해자에게 '굉장히 죄송하다'는 이야기는 했지만 사건에 대해서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용의자 오씨에 대해 "대인관계가 굉장히 미숙한, 사회성이 결여돼 있는 사람"이라며 "자기 통제력도 굉장히 부족하고, 범죄를 저지른 이후에도 자기가 도중에 멈출 수 있는 상황을 판단하지 못하는 유형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용의자의 지적능력에 대해서도 "적절하게 이 사회에 대처하고 어떤 심각한 문제에 대해서 자기가 판단을 하는 이런 부분이 미숙할 뿐"이라며 일반적으로 등급을 나눠 지적장애 수준을 평가하는 정도의 상태는 아니라고 전했다.
또한 권 경감은 용의자가 사이코패스는 아니라고 단정했다.
그는 "사이코패스는 보다 계획적이고 피해자와의 어떤 관계에 대해서 자기가 정말 무감동하는 아주 본질적인 특성을 갖고 있는데, 이 용의자의 경우 대체적으로 사이코패스 경향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조금 다른 유형의 타입으로 분석된다"라며 "다만 이 사람이 사이코패스가 아니기 때문에 굉장히 어떤 순수한 의도를 가지고 인생을 살아온 사람이라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권 경감은 이 용의자에 대한 특성, 행동적인 유형과 같은 것을을 볼 때 다른 유사범죄는 없는 것으로 지금까지는 파악을 하고 있다며 초범은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