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탁시장불황에 건전성 악화

입력 2012-04-1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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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토지를 빌려 개발한 뒤 분양ㆍ임대 수익을 수익자에게 배분하는 부동산신탁회사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11일 차입형 토지신탁을 취급하는 부동산 회사들을 점검하기로 했다.

부동산 경기가 장기간 회복하지 못해 부동산신탁회사들의 자산 건전성이 나빠졌을 가능성에 선제로 대응하려는 조치다.

금융위는 지난달 부동산신탁회사의 대손충당금 적립 기준을 끌어올린 데 이어 이번에는 사업장별 실태를 점검하게 된다.

점검 대상은 한국토지신탁[034830], 대한토지신탁 등 7곳이다. 이들 업계의 신탁계정대여금 총액은 1조39억원에 달한다.

금융위는 현장 점검에서 부동산신탁회사의 토지매입 상황, 공정ㆍ분양률 등 사업 진행상황 등을 일일이 따져볼 계획이다.

기간은 총선 다음날인 12일부터 20일까지 9일이나 필요하면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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