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현장]4·11 총선 성패 가를 서울 일대 투표 개시

입력 2012-04-11 08:11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8시 현재 투표율 1.9%

4·11 총선의 성패를 가를 서울 전 지역에서 투표가 개시됐다.

삼성래미안아파트 지하주차장 내 대강당에 위치한 사당 3동 제 6투표소는 11일 오전 7시 30분께 전체 3800여명의 유권자 중 220명이 투표했다. 오전 6시 30분까지 78명이 투표했지만 오전 7시 150명으로 늘어나면서 투표소를 찾는 행렬은 늘어나고 있다.

이날 모녀 투표자가 투표소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사당3동에 거주하는 문영애씨는 “나라를 위해 1표를 찍고자 왔다. 힘들고 어려운 사람, 아픈 사람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만드는 당선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문 씨의 딸 장윤정씨는 “제가 잘 모르는 것은 어머니께 물어본다”며 “같이 이야기하며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어 좋다”고 밝혔다.

부모님을 따라 투표장을 찾은 어린이도 눈에 띄었다. 이예은(11·사당3동)양은 “투표하는 모습 신기해요. 학교에서 좋은 사람 뽑는 거라고 했어요” 라고 말했다.

광진구 구의3동 제6투표소(현대프라임아파트)에 유권자들이 출근길에 투표하기 위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하고 있다.

투표참관자로 온 김(74·여)씨는 “투표는 무조건 참신하게 일 잘하는 일꾼”이라며 “구의동에 전화사무국 뒤에도 뉴타운한다 재개발한다 말이 많은데 몇 년째 그대로다”고 말했다.

출근길에 들렸다는 이(31·남)씨는 “정당성향이 투표에 영향을 미친다”며 “복지가 더 확대되야 한다”고 말하며 급히 뛰어갔다.

강남 대치동 총 18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오전 7시 50분 은마아파트 경로당에 마련된 대치제2동 2투표소에는 적지않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주로 중장년층의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찾고 있으며 출근길 와중에 투표소에 들른 젊은층도 간간히 보였다.

유권자인 김(56·여)모씨는 “이번에는 정동영을 뽑았다”며 “원래 새누리당을 지지하지만 시대적으로 변화할 필요가 있고 의식이나 가치관도 바뀌어서 이번에는 다른 사람에게 표를 줬다”고 말했다.

한편 대치동의 투표소는 총 18개이며 대치제2동 2투표소(은마아파트)의 총 유권자 수는 4019명으로 여당 지지 성향이 강하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의 투표율은 오전 8시 현재 1.9%를 기록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