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1일 7시 30분께 서울 광진갑에 출마한 김한길 민주통합당 후보가 장안초등학교에 마련된 제5투표소를 찾아 투표권을 행사했다.
간편한 캐쥬얼차림으로 등장한 김 후보는 아내인 최명길씨와 함께 동행해 투표를 마쳤다.
김 후보는 “제가 25일 전에 이곳에 왔는데 광진구 주민들이 반갑게 맞아줘서 너무 고맙다”면서 “열심히 숨가쁘게 뛰어왔으니까 이제 좋은 결과만 기다리고 있다”고 투표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제5투표소는 주민들의 투표열기로 가득했다. 투표가 시작되기 30분전부터 주민 10여명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줄을 서서 6시 투표시간이 되기를 기다렸다.
가장 먼저 투표를 끝낸 50대 박 모씨는 “정치는 잘 모르지만 국민으로써 당연한 일을 하러왔다”면서 “국민이 생각하는건 다 똑같겠지만 온 국민이 행복해 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른 아침 투표소에는 50~60대 유권자들이 주를 이뤘지만 젊은 유권자도 눈에 띄었다.
날을 새고 투표 하러 왔다는 20대의 김 모씨와 이 모씨는 “피곤하지만 야권에 힘을 실어주러 투표와러 왔다”면서 “소중한 내 한표가 현 정부를 심판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