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김성은 선진당 후보 사퇴… “홍사덕 지지”

입력 2012-04-10 13:50

김미영 기자

4·11 총선 서울 종로에 출마한 자유선진당 김성은 후보가 10일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를 지지 선언하며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정한 보수의 결집과 승리를 호소하기 위해 마지막 큰 결심을 했다”면서 “더 이상 대한민국 안위를 좌시할 수 없고 막말하는 세력들을 두고 볼 수 없다. 살신성인 마음으로 홍사덕 후보와의 단일화를 성공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는 참된 진정한 보수의 가치가 국민에게 선택 받는 절체절명한 선택의 순간”이라면서 “종로 주민들은 저를 지지하고 격려해준 소중한 한 표를 참다운 보수의 결집력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후보에게 던져달라”고 홍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이 지역은 현재 홍 후보와 민주통합당 정세균 후보간 팽팽한 접전 양상이다. 앞서 정 후보가 정통민주당 정흥진 후보와 단일화한 데 이어 보수성향 정당 후보간에도 단일화가 이뤄짐에 따라 홍 후보와 정 후보의 대결은 한층 더 주목을 끌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