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오투리조트 조성사업 참여한 건설업체 회장ㆍ대표 구속

입력 2012-04-1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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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경영으로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태백 오투리조트 조성비리를 수사중인 검찰이 오투리조트 조성사업에 참여한 건설업체의 회장과 대표이사를 전격 구속했다.

춘천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덕길)는 9일 횡령 및 배임 등 혐의로 오투리조트 조성사업에 참여한 도내 모 건설업체 회장 A 씨와 대표이사 B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총무부장 C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춘천지방법원은 9일 오후 2시께 영장실질심사를 벌였으며 오후 6시30분께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태백 오투리조트 등의 공사를 진행하면서 공사대금을 과다책정하는 방법 등으로 수억원에 달하는 개인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태백시내 모 아파트 분양률을 허위로 높여 수백억원에 달하는 편법 대출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업체를 상대로 당초 공사비 2800억원 규모였던 태백 오투리조트가 잦은 설계변경을 통해 4403억원 규모로 증액된 배경 및 연관성에 대해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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