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켠, 선거송 공개 "4년간 고생 많이 했잖아?"

입력 2012-04-0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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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맨틱팩토리)
‘힙합왕자’ 제이켠이 4.11 총선거를 앞두고 ‘투표하세요’라는 투표 독려송을 공개해 화제다

최근 남다른 행보로 계속해 화제가 되고 있는 힙합왕자 제이켠(J’kyun)이 8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http://facebook.com/princejkyun) 를 통해 4.11 총선거를 앞두고 투표를 독려하는 노래인 ‘투표하세요’를 공개했다.

제이켠은 이번 투표송을 작업하게 된 계기를 “내 팬들을 비롯해 젊은 친구들이 좀 더 능동적으로 투표에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작은 움직임이나마 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4년간 고생 많이 했으니깐 모두 정신 차릴 때 됐죠?”라며 다소 비판적으로 운을 떼는 이 노래는 최근 불거진 ‘민간인 사찰’과 김제동, 김미화 사찰건에 관해서도 언급하며 ‘난 그냥 투표를 독려할뿐 다른 뜻은 없어, 나도 겁나 전화 올까봐’ 라며 경직된 사회 분위기에 대해 조소를 한다.

뿐만 아니라 “우리 손으로 바꿔가. 인터넷 웹툰탓 하지말고”라며 최근 논란이 되었던 방통위의 웹툰 심의 규제 문제에도 일침을 한다.

노래 말미에는 “근데 이 노래 투표 하라고 만들었는데, 진짜 투표 많이 하면 어느 쪽이 불편해질까?”라고 읊조리며 과감히 본인의 의견을 피력한다.

제이켠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투표인증 이벤트로 사인CD를 나누어 주는 등 실제로도 적극적으로 투표 독려에 나섰다.

이 곡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제이켠 개념 연예인 등극” “역시 좋은 움직임. 꼭 투표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하 ”투표하세요’ 가사 전문이다.

투표하세요 4월 11일 날짜 까먹으면 너 띨띨이

장난이고 지난 4년동안 고생많! 이 했으니깐 모두 정신차릴때 됐죠?

민간인 사찰 이건 뭔짓! ? 서로 털어내기 바빠 나오겠죠 먼지

Hold up 진흙탕 싸움은 좀 세상이 진짜 원하는게 뭔지 모르는 듯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겠다고들 떠드는 유세차량은

지긋지긋하기만해 나와는 다른 세상처럼 들리는 이유는 뭘까?

이런 곡 땜에 나도 전화 올까?

미화님 제동님 누가 그! 들에게 전화걸었을까

우린 잠시! 눈뜬! 장님처럼 보내온 시대를 그냥 지나칠까?

No. 우리 손으로 바꿔가 괜히 인터넷 웹툰탓 하지말고

아직 그리! 많이 늦진 않았지. 큰 촛불들이 남겨준 가르침

난 그냥 투표를 독려할뿐 다른 뜻은 없어

나도 겁나! 전화올까봐 "너 그럼 못써"

악플이 달! 리겠지 나서는 사람에게는 항상 돌멩이를 던져. 왜 아니꼬와?

편가르기엔 삶이 너무 버거운 지하철 버스의 무거운 표정이 보여?

오 이런 또 야? 지겨운 삶의 반복이 싫다면 반드시 선택해야

될 한표. 음 ! 개인적으론 말 많은 사람들보다는 상식이

통하는 사! 람이었음 좋겠어.

판단은 당! 신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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