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영애' 김산호 "혼전동거? 해볼 만 하다"

입력 2012-04-0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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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산호가 혼전동거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김산호는 9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엠펍에서 열린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0(연출 박준화, 극본 명수현, 이하 '막영애') 제작발표회에서 '혼전동거 찬반입장'을 묻는 질문에 긍정의 동그라미를 손으로 그려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결혼은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결정"이라며 "내 사전에 '이혼'을 절대 없다. 때문에 동거를 통해 좀 더 신중히 결정한다면 결혼 후에도 더 잘 수 있을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반면 김현숙은 "혼전 동거가 나쁘다기 보다는 (살아보고 헤어진다는 것이)좀 인정머리 없는 것 같다"면서 "나는 좀 나이에 비해 아날로그 감성의 소유자라서인지 안 맞는 것을 맞추며 사는 것이 아니라 헤어지는 것은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지난 2007년 4월 첫방송된 후 5년간 꾸준히 사랑받으며 시즌 10을 맞이, 케이블계의 최장수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30대 노처녀 영애(김현숙 분)를 중심으로 한 현실적인 사랑이야기와 계약직, 승진, 상사와의 관계, 해고 등 주변에 있음직한 직장생활 스토리로 여성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대를 형성했다.

새롭게 돌아온 시즌 10에서는 영애는 팀장으로 승진, 일과 사랑을 모두 잡은 영애의 일상이 펼쳐진다. 특히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영애와 산호(김산호 분)의 화끈한 연애담이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할 말 못 할 말 다 하는 신입사원 하연주, 삼수 끝에 서울에 있는 대학에 합격하며 영애 집에서 서울유학을 하게 된 사고뭉치 이종사촌 안재민, 재민의 가수지망생 친구 김동범 등 새 캐릭터들이 등장해 극에 활력을 더한다.

오는 13일 밤 12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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