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밸리 24시] G밸리 12000개 中企 '수출 클럽' 만들어

입력 2012-04-0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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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밸리 엑스포트 클럽 가동…연 1800만원 수출사업 지원

G밸리에 밀집돼 있는 1만2000여 중소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구체적인 로드맵이 마련됐다. 최근 한미FTA가 발효되면서 치열해지는 국가경쟁 속에서 상대적 약자인 중소기업들도 선제적 대응을 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G밸리 경영자협의회는 지난해 4월 수출위원회 발족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지밸리 엑스포트 클럽(G밸리 Export Club)’라는 이름으로 지원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이는 중소기업청 수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도시별 선별 과정에서 서울은 G밸리가 선정됐다. 연간 1800만원 가량이 Export Club에 지원될 방침이다.

▲지난달 30일 경영자협의회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이노 카페에서 G밸리 Export Club 회원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FTA 대응방안’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Export Club은 △회원사 상호 정보교류 및 협업 통한 수출 경쟁력 확보 △G밸리의 브랜드화 △해외 현지 한국 상품 전시관 건립 △비즈니스 투어 관광지 조성 △중국 등 주요 수출대상 도시 및 국가와 자매결연 추진 등의 목표로 결성됐다.

현재 이성재 알에프윈도우 회장이 대표직을 맡고 있으며 경영자협의회 회원사 50개 업체가 확보된 상태다. 향후 100개 업체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 2월부터 본격 가동된 Export Club은 구체적인 올해 수출 촉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 3월 진행된 멘토-멘티 교류회를 비롯해 △글로벌 수출기업 탐방(4월) △이업종 교류(6월) △수출역량강화 세미나(7월) △구매상담회(8월) △시장 개척단 파견(9월) △글로벌 역량강화 세미나(10월) △주요국 통상대표단 및 바이어 초청(11월)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한 다양한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우선 서울지역 수출 초보기업과 중견기업 수출 네트워킹 경쟁력 강화로 수출실적 확대가 예상된다. 이에 해외마케팅 관련 시장조사와 바이어 발굴 등 수출 초보기업에 수출노하우가 제공되고 수출상담회 등을 통한 실질적 수출 확대도 유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수출성공·실패사례의 정보공유를 통해 수출성공 가능성 제고도 예상된다.

이 외에도 △세미나 및 정보공유로 인한 수출 학습효과 극대화 △자매결연 및 바이어 초청 등으로 안정적 수요처 확보 등도 기대된다.

경영자협의회 이영재 회장은 “기존에는 우수 중소기업들이 해외 진출을 하려고 해도 미진한 부분을 해결하기에는 정보가 부족했다”며 “이에 Export Club은 정보 교류 및 협업을 위한 커뮤니티를 결성해 주기적인 만남의 장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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