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LG는 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이날 7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했던 LG는 8회초 하위타선에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선두타자 이진영이 중전안타로 진루한 이후 김일경이 2루타를 치며 무사 주자 2, 3루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 심광호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한 뒤 오지환의 3루타로 2-0을 만들었다. 이대형도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을 추가했다.
이번 LG의 개막 2연승은 2000년 이후 12년 만에 거둔 것이다. 또한 꼴찌 후보로 꼽혔던 LG가 고도의 집중력으로 우승후보 삼성을 꺾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한편 이날 SK와이번스는 기아타이거즈를 상대로 4-1 승리를 거뒀고 롯데자이언츠는 한화이글스에 10-5, 두산베어스가 넥센히어로즈를 13-11로 이겼다.